대기업 체감경기 하락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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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 기자
수정 2005-07-01 07:44
입력 2005-07-01 00:00
대기업 체감경기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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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7월 BSI 전망치는 96.5를 기록,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웃돌았던 상승세가 꺾였다.

6월 BSI 실적치도 93.4를 기록, 지난 5월(98.2)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로 떨어져 실제 경기도 전달보다 좋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경련 이승철 상무는 “내수와 건설경기 회복의 지연, 수출 증가율 둔화 , 고유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처럼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안 좋아지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는 섬유(50.0)와 철강(50.0), 나무·목재(75.0) 등의 부진으로 BSI 전망치가 94.7에 그쳤다. 수출 BSI는 의복·가죽·신발(115.8), 나무·목재(112.5) 등의 호조가 예상되면서 102.1을 기록했다. 자금사정(101.8)과 고용(102.1) BSI는 100을 간신히 넘어 소폭 호전이 기대됐지만, 채산성(97.7)과 투자(99.0) BSI는 부진이 예상됐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24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79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1월부터 상승해오다 4월 85에서 5월 81로 하락하면서 반전됐고 이달에 또 떨어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5-07-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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