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核가져도 한반도 힘의 균형 안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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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기자
수정 2005-06-30 00:00
입력 2005-06-30 00:00
리언 J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29일 “북한이 1개 또는 2∼3개의 핵무기를 보유하더라도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 양국은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는 능력을 유지하고 필요시에 북한의 위협을 완전히 격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북한이 최소한 1개 또는 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러포트 사령관은 북한 핵 실험시 미군의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해 “군사력 사용과 관련된 어떠한 결정도 정치적인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나오는 것이며 한·미 정부의 차원에서 (군사력 사용) 결정이 된다.”고 말해 미군의 독자적인 대북공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그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북한은 사거리가 길고 더욱 정교한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개발, 생산, 배치, 판매하고 있고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도 계속 제조하고 있다.”며 “특히 개발중인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는 3단계 추진장치를 장착할 경우 미국 본토 공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추진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대포동 2호의 사거리는 4300∼6000㎞로 추정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5-06-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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