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환경 ‘팔색조 이력’
이재용(51) 신임 환경부장관의 이력은 다양하다.
대학시절(서울대 치대 73학번) 제적과 복학을 세 번이나 거듭한 운동권 출신으로 대구에서 치과 개업의로 있던 지난 92년부터 94년까지 대구환경운동연합 초대 집행위원장을 지내면서 대구지역 시민환경운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95년 지방선거에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권유로 대구 남구청장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4년 뒤에도 한나라당 영입제의를 거절하고 무소속 출마를 고집, 재선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청장 재직시 이 장관의 몸에 밴 검소한 생활태도는 대구지역 관가에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구청장 재직시 이 장관의 비서를 지낸 김기영(48) 대구 남구청 공보계장은 “퇴근 후 직원들과 어울려 포장마차에서 격의없이 소주를 마실 정도로 소탈한 성격”이라며 “매사에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등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지난 81년 대구에 극단 ‘처용’을 창단, 치과의사로 번 돈을 극단에 퍼부었고 2002년에는 전국연극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또 시민 사회운동가 출신의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머슴골’ 모임에도 참여,‘리틀 노’라 불리는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당시 남해군수)과 친분을 쌓기도 했다. 부인 강보향(49)씨와 1남1녀.
▲경북 상주▲서울대 치의학과▲치과의사▲대구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대구 남구청장▲우리당 대구시지부 창당준비위원장 및 대구시당 위원장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