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에 경광등 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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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수정 2005-06-28 00:00
입력 2005-06-28 00:00
‘경운기에 경광등을 달아드립니다.’

경찰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경운기 사고를 막기 위해 사이키 경광등을 농가 경운기에 무료로 달아주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열흘 동안 도내 경운기 7900여대에 경광등과 후사경, 야광반사판 등을 무료로 달아줬다. 예산 5400만원은 충남도 등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았다.

경찰이 이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이유는 농촌 지역에서 올해 들어 경운기 교통사고로 농민 11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농번기를 맞아 해가 진 뒤에도 경운기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어 일반 차량들이 어두운 길에서 경운기를 식별하지 못해 추돌하는 사고가 잦다.”고 말했다.

경운기 경광등 가격은 한개에 6만원 선으로 빛을 내며 깜빡거려 식별력이 뛰어나다. 경찰은 “가로등이 없고 도로 폭이 좁은 농촌에서는 차량 속도를 줄이고 불가피하게 앞지르기 등을 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5-06-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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