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 “北에 6자회담 7월 복귀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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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기자
수정 2005-06-24 00:00
입력 2005-06-24 00:00
▶북핵문제 관련,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했는데.

-‘분위기가 마련되는 데 따라’라는 의미는 6자회담이 재개돼 관련 사항들이 협의되고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상황이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핵폐기 등 실질적인 조치를 해나가자는 합의다. 지금까지 관계국과 많이 논의됐고, 미래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지금 말할 수는 없다.

▶제16∼17차 장관급회담 일정이 상황에 따라 일방 연기될 가능성도 있을 텐데, 정례화 확답을 받았나.

-우리가 회담문화 개선의 하나로 제시했다. 북측이 확답은 주지 않았다. 남북관계라는 게 이제까지 유동적인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회담 일정을 못박은 것은 어느 정도 정례화를 북측이 호응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북측이 식량을 얼마나 요구했고 우리의 답변은.

-북측은 예년 수준의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가 검토해서 내달 10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에서 구체적인 절차까지 해서 확답을 주기로 했다.

▶장성급 군사회담 일정에 대해 교감하는 바가 있나.

-우리가 7월로 제기했다. 북측이 이견은 없었는데 체제상 군부가 직접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하면서 쌍방 군사당국이 직접 정하기로 했다. 김정일 위원장도 빨리 하자고 했기 때문에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이 요청한 비료 15만t에 대한 합의는.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 관련조치를 검토하면서 취할 것으로 본다.

▶서울∼평양 직항로 항공회담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우리가 항공로 설정이나 안전운항 문제 등에 대해 제의했다. 여러 기술적 문제들을 다뤄야 했기에 이번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북측이 6자회담에 언제 복귀할 것인지 답변과 우리의 촉구가 있었나.

-확답은 못받았지만 핵문제와 관련해 가장 권위있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언급이다. 몇 가지 조건이 있었지만 7월 중이라도 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를 근거로 7월 중 복귀를 촉구했다.

▶북측이 우리측의 ‘중대제안’에 대한 답변을 주기로 했는데.

-북측의 답변을 제가 못들었다. 권위있게 말할 위치가 아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5-06-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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