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비율 ‘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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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기자
수정 2005-06-19 14:44
입력 2005-06-18 00:00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에 대한 전세가 비율이 지난 1998년 12월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일각에서는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 13일 기준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47.7%로 1주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이 이 비율을 산정하기 시작한 1998년 12월(월간단위)의 47.9%보다 낮아졌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수도권 아파트값 등의 상승 영향으로 56.7%로 낮아져 1999년 5월의 56.2%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올들어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세가 비율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주에 이어 0.8%를 기록하면서 2003년 9월 넷째주의 0.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의 ‘거품론’을 제기하면서 경계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본질가치로 볼 수 있는 사용가치(전세가)에 비해 교환가치(매매가)가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5-06-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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