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련 리베이트 17대총선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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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기자
수정 2005-06-18 00:00
입력 2005-06-18 00:00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노련)이 기금 운용 비리를 통해 조성한 리베이트 일부가 지난해 17대 총선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녹색사민당 후보로 출마했던 전택노련 인천지역본부장 A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권오만 당시 위원장으로부터 수백만원이 담긴 봉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양규 전택노련 사무처장은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문용선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권씨가 리베이트 일부를 총선 자금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T도시개발에서 받은 사례금 8000만원 중 6500만원은 활동비로 사용했고,1500만원은 권씨가 가져가 17대 총선에 출마한 노조 후보의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전택노련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녹색사민당의 공천을 받아 인천지역본부장과 경기동부본부 사무국장 등 2명을 후보로 배출했으나 모두 낙선했다.A씨는 “지난해 2월 출마 후보로 결정된 뒤 간부 수련회에서 권씨가 봉투에 담긴 수백만원을 선거에 쓰라고 준 적이 있다.”면서 “당시 연맹에서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뒤여서 권씨의 돈이 아닌 연맹 지원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5-06-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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