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챔피언십] ‘소렌슬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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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6-11 10:46
입력 2005-06-11 00:00
‘여제’가 ‘소렌슬램’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임성아(21·MU)는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사상 첫 골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블록골프장(파72·648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나탈리 걸비스와 로라 디아즈(이상 미국),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공동 선두에 1타차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 올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을 예고한 소렌스탐은 두번째 대회 첫날 자신의 60대 타수 연속 기록을 ‘12’로 늘리며 그랜드슬램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불태웠다.

지난 대회에서 이미 타이틀을 한 차례 방어한 ‘디펜딩 챔피언’ 소렌스탐은 3연패의 기대도 부풀렸다. 현존하는 4개 메이저대회에선 전무한 기록. 지난 1972년 막을 내린 타이틀홀더스챔피언십 초반 패티 버그(1937∼39)와 도로시 커비(1940∼42)의 한 차례 기록이 전부다.

24명이 ‘벌떼 출장’해 시즌 2승째를 노리는 한국선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신입생 임성아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미나(23)와 송아리(19·하이마트)도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천재 소녀’ 미셸 위(16)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 반면 리더격인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각각 3∼5오버파로 부진,100위권 안팎에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올시즌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김미현(28·KTF)이 3언더파 공동 8위로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6-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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