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프로야구] ‘독수리’ 비상
수정 2005-06-10 07:01
입력 2005-06-10 00:00
한화는 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문동환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내달리며, 지난 4월23일 이후 1개월17일 만에 단독 3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롯데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47일 만에 4위로 주저앉았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2003년 겨울 ‘FA대어’ 정수근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갔다가 곧바로 포수 채상병과 맞트레이드돼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환은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통산 7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하다가 8경기째인 이날 값진 첫 승을 일궈냈다.
올시즌 12경기째 선발 등판한 롯데 손민한은 1985년 김일융(삼성)이후 무려 20년 만에 최소경기 10승 타이 기록을 노렸으나 7이닝 동안 7안타 4실점(3자책)하고, 타선의 불발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2-4로 뒤진 7회 펠로우·손인호의 연속 안타와 대타 박진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천금같은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대구에서 홍성흔의 2점포 등 장단 14안타로 삼성을 11-3으로 대파,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시즌 삼성전 7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선두 삼성에 2.5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LG는 잠실에서 8회 극적인 더블스틸로 결승점을 뽑아 현대를 2-1로 따돌렸다.LG는 1-1의 숨막히는 승부를 펼치던 8회 2사후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과 박용택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과감한 더블스틸로 결승점을 빼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기아는 문학에서 김진우의 호투로 SK를 6-1로 눌렀다. 김진우는 7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5-06-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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