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다시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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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6-10 07:01
입력 2005-06-10 00:00
연초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관련 심리지표들이 실물경제 부진과 고유가·북핵 등 대외불안 요인 등으로 인해 크게 흔들리고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9.2로 석달만에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3월 102.2로 30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웃돌았으나 이후 두달 연속 내림세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지 못하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특히 소비자기대지수 중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100.8로 올 들어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대지수 조사시기인 지난 5월22∼28일은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7% 발표가 있은 20일 이후라서 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작용한 점이 있다.”면서 “기대지수중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은 여전히 기준치 100을 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5.5로 전월(90.2)보다 하락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정부가 기업투자를 적극적으로 장려하지 않고 부동산 값 잡기에만 집중하는 등 앞으로도 경제가 나아질 기미는 별로 없다.”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5-06-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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