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소 휴업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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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6-10 07:01
입력 2005-06-10 00:00
“우리가 봉이냐.”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자들이 한시적으로 임시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전국 차원의 휴·폐업을 논의중이라고 밝혀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9일 “송파구 지회의 휴업 소식을 접하고 협회 차원에서도 동맹휴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가격 폭등 원인을 마치 중개업자들이 투기를 부추겨 생긴 것처럼 오도하고 있는데 대한 중개업자들의 강력한 의사전달 차원”이라면서 “부동산정책 실패를 중개업자 단속 등으로 모면해 보려고 하는 정부 정책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동맹휴업에는 다른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 계류중인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을 중개업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세력 결집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3월에도 중개업법 개정안을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서울지역 중개업자들이 동맹휴업한 적이 있었다.



부동산중개업계는 중개업자에 대한 신고가격 신고 의무화와 거래시 계약자들에게 인감도장만 사용토록 한 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중개업자들에게도 경·공매입찰 대리신청권을 부여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6-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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