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SK ‘윈윈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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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6-09 07:52
입력 2005-06-09 00:00
공장 용지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현대중공업이 여유부지를 갖고 있던 SK로부터 싼값에 땅을 인수하고 그 사례로 SK 기름을 쓰기로 하는 ‘윈윈’ 합의를 했다. 대기업끼리의 이같은 윈윈합의에는 울산시 중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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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과 SK 신헌철 사장은 8일 울산시청에서 공장부지 매매와 관련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통해 SK는 남구 용연동 33만 5000여㎡(10만 5350여평)의 부지를 현대중공업에 저렴한 값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 땅은 1995년 SK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확보했던 부지로 평당 조성원가가 55만원이다.

SK는 원가보다 낮은 평당 38만원에 현대중공업에 팔기로 했다.

SK가 싼값에 공장용지를 준 데 대한 사례로 현대중공업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기름을 SK에서 앞으로 50여억원치를 사 쓰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항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용연동 이 부지에 1800억원을 들여 선박건조용 블록공장을 건립해 2006년 5월부터 본격 가동, 연간 10만t의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20여억원을 들여 물양장 건설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시는 이 공장이 가동되면 28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연 평균 472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비롯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5-06-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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