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
수정 2005-05-31 06:44
입력 2005-05-31 00:00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중형택시와 모범택시 요금을 각각 17.52% 올린다. 이에 따라 중형택시 기본요금(최초 2㎞)이 1600원에서 1900원으로, 모범택시 기본요금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부산·광주·울산도 택시요금 조정을 위한 용역 작업을 끝내고 요금을 23∼2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대구·인천·경기도 택시요금을 올리기 위한 용역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의 지하철 요금도 오른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다음달부터 지하철요금을 성인은 700원에서 800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는 350원에서 400원으로 14% 올린다.
서울시는 하수도 요금을 오는 8월부터 평균 35% 올리는 내용의 하수도 사용조례 개정안을 최근 확정했다.
부산시는 7월부터 하수도요금을 평균 9.76% 올릴 예정이다. 인천시도 9월부터 수도요금을 평균 8.1% 인상한다.
휘발유, 경유,LPG부탄의 상대 가격비를 조정하는 교통세법 및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이 다음달 국회에서 통과되면 7월부터 LPG값은 최근 6개월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ℓ당 44원 정도 떨어지지만 경유는 ℓ당 63원가량 오르게 된다. 원유의 도입 단가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가격 인상폭이 달라질 수 있다.
담뱃값도 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하반기중 500원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보험료도 보험사가 자동차 정비업체에 지급하는 정비수가의 인상 움직임 등으로 하반기에 3∼5% 정도 올라갈 전망이다.
전기요금에 대한 용역작업이 다음달 중 끝나면 인상 여부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재경부는 물가상승을 고려, 인상에 부정적이지만 한국전력은 에너지값 인상 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5-05-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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