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미군 코란모독 사실”
수정 2005-05-27 00:00
입력 2005-05-27 00:00
300쪽 이상의 이 문서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소송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코란을 발로 차고 바닥에 내팽개쳤다는 12개의 진술을 포함하고 있다. 한 포로는 2002년 8월 미군 경비대가 코란을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으며, 수감자들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FBI문서가 공개된 이날 국제앰네스티는 관타나모 기지가 ‘이 시대의 굴라그(옛 소련의 강제수용소)’라며 수감자 학대에 대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보를 캐기 위해 수감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기록된 FBI문서에는 포로를 개처럼 때리고 침을 뱉은 것 외에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도 담겨 있다.
그러나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코란을 모독했다고 주장한 수감자를 지난 14일 다시 인터뷰했지만 이전의 진술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코란이 변기에 버려졌다는 믿을 만한 주장은 없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5-05-2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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