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와 상생’ 실천플랜 대기업들 잇따라 공개
수정 2005-05-25 07:19
입력 2005-05-25 00:00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중소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3대 상생원칙과 9대 실천과제를 담은 ‘상생경영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SK는 상생 프로그램의 3대 원칙으로 ▲중소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적극적 정보 공개 ▲애로사항 지원을 설정했다. 또 입찰 시스템 개선과 종합평가, 성과보상, 정보공개 가이드라인, 정보전달 프로세스 및 채널 확보, 기술·경영 자문, 인력교류 확대, 대금 결제 시스템 개선, 네트워크 론을 비롯한 재무적 지원 강화 등의 9개 실천과제도 확정했다. 여기에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의 ‘BR(Business Relations) 담당 임원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SK 계열사들은 다음 달까지 협력업체 간담회를 갖고 업체별 현황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날 협력업체 간담회를 개최한 SK텔레콤은 중소협력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G 리얼리티 센터’와 같은 통신장비 개발 테스트베드를 지속적으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 올해 중소협력업체의 연구개발(R&D)과 사업지원 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리고, 유망 협력사에 R&D 분야 공동투자를 1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콘텐츠 제공업체(CP) 판촉 프로모션에 300억원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론을 대폭 확대하는 등 중소협력업체 육성 및 지원에 총 64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포스코도 1만 5000여건의 특허정보를 중소기업에 이전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날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음 달부터 보유중인 특허정보를 자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스틸앤닷컴(steel-N.com)’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과거 극소수의 기술에 한해 특허 이전을 요청한 기업에 심사를 거쳐 사용을 허가한 적은 있지만 공개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특허 이전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중소기업이 기술이전을 신청하면 특허팀이 해당 업체와 협의를 거쳐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일괄적인 기술이전 작업과 특허료 정산 작업이 진행된다.
포스코는 또 무상으로 특허기술을 이전해 주는 ‘특허기부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5-05-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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