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貨 해외투자 활성화 ‘탄력’
수정 2005-05-23 07:35
입력 2005-05-23 00:00
22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 절상과 달러화 하락 등으로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오르면 수출과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 달러화 공급을 줄이고 유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외환당국은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확정하는 한편 국민연금에 외환보유액을 주고 원화를 받는 원·달러 스와프 거래를 현행 6억달러에서 추가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국민연금이 달러화를 해외에 투자, 국내 공급을 줄이기 위해서다.
금융기관에 중·장기적으로 외환보유액을 대출, 기업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차입금을 국내에서 조달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채 조기상환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으로는 부동산 펀드의 해외부동산 매입 및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증권 투자 등이 거론된다.
한편 한은은 이날 발표한 ‘위안화 절상이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칠 영향’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가 10% 절상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향후 1년간 24억달러, 수입은 4억달러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위안화 10% 절상시 우리나라의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 상품수지는 20억달러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5-05-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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