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이! 빨리 들어와 의혹 풀게”
수정 2005-05-14 10:00
입력 2005-05-14 00:00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씨는 편지에서 “내 팔자가 왜 이다지도 기구한지 참담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네. 자식처럼 여기던 이광재 의원의 이름이 연일 언론을 채우고 이제는 내 차례인지 제법 큼지막하게 장식을 하네.”라며 소환설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방송작가 출신인 이씨는 “평생을 글만 써먹고 살던 내가 경제를 아나, 석유를 아나.”라면서 “자네는 그래도 아는 게 있는 것 같은데 빨리 귀국해서 아는 대로 얘기를 하고 온갖 의혹을 풀어주길 바라네.”라며 귀국을 종용했다.
이씨는 “6년 전쯤 자네가 귀국해서 우리 사무실에 들렀을 때 자네를 이광재 의원에게 대학선배라고 인사를 시켰는데, 이제 그때의 만남이 악연이 돼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돌아봤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5-05-1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