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첫 대학생 초청 간담회
수정 2005-05-12 07:43
입력 2005-05-12 00:00
서울대와 고려대, 서울여대, 충남대 등 전국 22개 대학 남녀 대학생들은 사상 처음으로 국방부 청사에서 이뤄진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 핵문제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 문제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윤 장관은 “2년 전 비상기획위원장 재직시 대학생들을 초청해 안보강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학생도 있었고, 정부 정책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간담회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생들은 먼저 한·미동맹 관계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놨다. 서울대 법학과 신수빈 학생은 중국-타이완, 중국-일본 간 분쟁시 주한미군이 한국의 동의없이 투입될 가능성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윤 장관은 “주한미군의 기본임무이자 주임무는 대북 전쟁억제에 있으며, 러포트 연합사령관도 이를 여러차례 공개 설명했다.”며 “유사시 한반도를 방어하고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유지한다는 것은 한·미간 공통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학생들은 북한의 전쟁 도발시 한국군이 단독으로 이를 격퇴할 능력이 있는지 등 까다로운 질문도 스스럼없이 던지기도 했다.
숙명여대 정외과 강나빌레라 학생이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우리 군의 대비책은 없느냐.”고 묻자, 윤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에 대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핵우산도 강력한 억지력이다.”고 답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5-05-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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