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행보 고건 前총리 이회창에 정치자문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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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10 07:11
입력 2005-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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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고 건 전 국무총리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만나 대권 행보와 관련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총재의 측근이 9일 “고 전 총리가 이 전 총재를 찾아와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전 총재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유력한 대권 후보군이 형성된 상황에서 고 전 총리가 어느 한 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이 전 총재에게 “주변에서 만나자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겠느냐?”고 자문을 구했고 이 전 총재는 “만나자고 하면 만나야지 뭘 꺼리느냐.”며 “물 흐르듯 하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총재 측근들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은 경기고 동문으로 이 전 총재가 3년 선배이다. 고 전 총리는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데다 최근 미니 홈피를 개설하면서 대권 행보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이 전 총재도 최근 지지자 모임인 ‘창사랑’이 정계복귀를 촉구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5-05-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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