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高大사태 “젊은이들 열정으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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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05 07:23
입력 2005-05-05 00:00
삼성은 지난 2일 이건희 회장의 고려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의 학생 시위와 관련,“이 회장이 ‘젊은 사람들의 열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고려대나 학생, 삼성 모두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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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건희 회장
이로써 학생 시위로 수여식이 파행을 빚은 데 대한 책임 문제로 고려대 부총장 이하 처장단이 사퇴하기로 하는 등의 파장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홍보팀 이순동 부사장은 “고려대 어윤대 총장이 사과편지를 보낸 데 대해 이 회장이 오히려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미안해하면서, 성의를 다해서 행사를 준비한 어 총장과 교수, 교직원, 교우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 회장이 이번 일에 대해 ‘20대 청년기에 사회현실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진통의 과정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면서 “좀 더 큰 틀에서 대범하게 바라보자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학위 수여식 당일 일부 학생 등의 시위가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 참석을 말리는 일부 의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안 갈 수 있나. 양복 두벌을 준비해 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05-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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