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 컵 2005] ‘양朴’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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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04 07:52
입력 2005-05-04 00:00
‘순둥이’ 박지성(24)과 ‘축구천재’ 박주영(20)이 동반출격한다. 출전무대와 목표는 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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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박주영 박주영
박지성은 팀(에인트호벤)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책임지는 선봉장을 맡았다. 박주영은 원정경기(전주)에서 5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박지성은 새벽 3시45분 AC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복수혈전을 갖는다.1차전에서 0-2로 패했기 때문에 세 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전에 나간다.3-1로 이겨도 골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하는 불리한 상황. 하지만 정신력을 바탕으로 막판뒤집기를 노린다. 박지성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도 태극듀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는 3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영표 콤비의 정신력이 언제나 그들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특히 이영표의 방어와 공격력은 AC밀란을 흔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리그 팬들은 이날 ‘축구천재’ 박주영의 경기를 놓치면 후회한다. 오후 3시 전주 월드컵경기장. 상대는 전북이다. 지난주 일요일 울산전에서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달성한 박주영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날 또 골을 넣으면 지난 85년 신인으로 5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흥실(전 포철)과 타이기록. 울산 김진용과의 득점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변수는 경기 외의 일정이 너무 많이 잡혀 있어 체력소모가 우려된다는 점.

박주영은 그러나 “잠만 많이 자면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과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5-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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