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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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03 06:42
입력 2005-05-03 00:00
기분 좋아지는 손님

같은 동네에서 미용실, 카페, 중국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어떤 손님이 가장 기분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미용실 주인이 말문을 열었다.

“당연히 단골 손님이지. 서로 잘 아니까 일이 참 쉬워.”

카페 주인이 이어받았다.

“우린 역시 섹시한 미모의 아가씨가 최고야. 보기도 좋고 물도 좋아진다고.”

중국집 주인은 곰곰이 생각한 뒤 말했다.

“난 세무서에 배달 갈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아.”

미용실, 카페 주인이 못믿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아니 왜? 세무 공무원들 식사 대접이 보람인가?”

중국집 주인이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세금으로 뺏기다가 회수할 때의 희열을 자네들은 아는가?”
2005-05-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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