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발랄한 고전발레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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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03 07:31
입력 2005-05-03 00:00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스페인의 정열이 살아 숨쉬는 고전발레 ‘돈키호테’를 13일부터 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세르반테스의 원작소설 ‘돈키호테’의 출판 400주년을 기념하는 이 무대는 고전발레 중에서도 가장 경쾌하기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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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돈키호테'
발레 '돈키호테' 발레 '돈키호테'


유니버설발레단의 장기인 화려함까지 보태져 이번 무대는 한결 더 재기발랄하고 유쾌해질 듯하다.

‘돈키호테’는 말괄량이 여인 키트리와 가난한 이발사 바질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발레. 잇따라 터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도 그렇거니와 정열적인 스페인 민속춤이 어우러진 덕분에 어떤 발레무대보다 볼거리가 다양하기로도 유명하다. 중세 스페인 광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실적인 무대도 특징으로 꼽힌다.

발레 ‘돈키호테’만의 매력은 이 말고도 많다. 몇몇 주역들의 춤만을 부각시키는 여느 무대들과는 달리 군무(群舞)가 돋보인다는 것. 강렬한 남성미를 풍기는 투우사와 집시의 춤, 판당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내로라하는 발레스타들이 줄줄이 출연한다. 황혜민·엄재용(13일 오후 7시30분), 강예나·황재원(14일 오후 3시), 임혜경·이원국(14일 오후 7시30분), 이민정·시묜 추진(15일 오후 4시) 등 네 커플이 각각 한 차례씩 최고의 기량을 뽑아낼 예정이다.



1997년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개정안무로 국내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유니버설발레단이 세 차례 재공연했다. 연출 나탈리아 스피치나. 협연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1만∼7만원.1588-789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5-05-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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