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그린’만 하면 홀인원되는 금강산 골프장 이색코스 조성
수정 2005-05-02 07:52
입력 2005-05-02 00:00
1일 부산을 찾은 금강산 골프 리조트 조성업체인 골프종합 레저그룹 에머슨 퍼시픽㈜ 장기대 사장은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연말 시범라운딩에 이어 내년 4월쯤 완전 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3(155m) 14번 홀의 그린은 솥뚜껑을 뒤집어 놓은 형태로 일명 ‘홀인원 그린’으로 불린다. 특별한 날에만 공개되고 평소에는 정상적인 그린을 사용한다.
3번 홀은 파7 1004야드(918m)로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긴 홀인 일본의 사쓰키GC 사노코스 7번홀(파7 964야드)보다 40야드 길다.
장 사장과 골프설계자 등 관계자들이 금강산 수정봉(1638m)에 올랐을 때 산 중턱 곳곳에 일제가 박아놓은 쇠말뚝을 보고 “일본보다 긴 홀을 만들자.”고 누군가가 제안해 즉석에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장 사장은 또 8번 홀은 대나무와 미인송(소나무) 사이사이에 매화, 난초, 국화를 심어 일명 사군자(四君子)홀로 조성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금강산 골프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조성된다.”며 “카트를 사용하지 않는 1인 1캐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5-05-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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