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수정 2005-04-30 11:09
입력 2005-04-30 00:00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송금 등으로 지난 2월 4억 6000만달러 흑자에서 3월에는 7억 20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소득수지가 적자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6월의 2000만달러 적자 이후 9개월만이다.
해외여행경비와 유학연수 비용이 꾸준히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도 전월보다 8000만달러 증가한 11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상품수지(32억 3000만달러)에서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등을 합친 경상수지 규모는 12억 2000만달러다.
이는 지난 1월 38억 6000만달러에 비하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은은 3월에 이어 이달에도 외국인의 배당송금액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4월 경상수지’는 소득수지의 대폭적인 적자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 외국인 주식배당 송금액은 48억 7000만달러였다.
통상 배당금 송금시기는 상장기업들의 배당시즌과 맞물린 3∼4월중이다. 지난 3월에는 주식배당액 송금이 14억 8000만달러였으며 4월에는 20억달러가 넘어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된 환율급락 현상이 수출둔화로 나타나면서 상품수지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수지 감소폭이 클 경우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5-04-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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