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넥타이 안매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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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30 10:44
입력 2005-04-30 00:00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각료와 중앙부처 관리들이 ‘원칙적으로’ 양복 상의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고 근무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시원한 복장으로 여름철 냉방수요를 줄여 교토의정서가 규정한 지구온난화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렇지만 외국 손님을 맞이하거나 공식행사 참석 등 정장이 꼭 필요한 경우는 예외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각료회의와 기자회견도 노타이 차림으로 할 계획”이라며 국회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는 복장과 관련해 중·참의원 규칙에 모자 등의 착용을 금하는 규정은 있지만 윗도리나 넥타이에 관한 규정은 없다.

일본에서는 지난 1979년 제2차 석유위기 때 총리와 각료들이 반팔옷을 입으며, 범정부 차원의 여름 근무복장 개선에 나섰지만 “어색하다.”는 평에 따라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 하지만 2002년부터 요코하마시가 직원들에게 여름철 넥타이 안 매기를 권장, 정착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여름철 노타이운동이 활발하다.

한편 여름철 시원한 복장을 장려하기 위해 환경성이 공모한 ‘여름 비즈니스 정장’의 애칭은 ‘쿨 비즈(Cool Biz)’로 결정됐다.

taein@seoul.co.kr
2005-04-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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