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태극듀오’ AC밀란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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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26 00:00
입력 2005-04-26 00:00
‘가자! 이스탄불로’

‘태극듀오’ 박지성(24)과 이영표(28)가 이끄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이 2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이탈리아의 명문 AC밀란. 장소도 적지인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이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에인트호벤은 지난 주말 네덜란드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껏 기세가 올라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지난 1988년 유럽챔피언스컵 이후 17년만에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선다. 이들이 득점포를 터뜨려주느냐가 국내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

박지성은 지난 24일 에인트호벤의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한껏 물이 올라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세리에A 17회,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AC밀란은 쉽게 넘기 어려운 장벽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빗장수비 ‘가데나치오’의 핵심인 이탈리아 국가대표 파올로 말디니와 알레산드로 네스타, 브라질과 네덜란드 수비의 핵 카푸와 스탐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단 3골만 허용하며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안드레이 셰브첸코와 아르헨티나 골게터 크레스포가 포진한 공격진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합작하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은 둥근 데다 변수도 많다.AC밀란의 네스타가 경고 누적으로 출장이 불가능한 데다 스탐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것. 이에 비해 에인트호벤은 자국리그에서 이영표를 비롯해 헤셀링크, 코쿠, 보마 등 주전들을 쉬게 하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04-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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