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벌 기업’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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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26 07:26
입력 2005-04-26 00:00
|싱가포르 김경두기자|SK㈜가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SK㈜는 25일 “해외사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에 따라 ‘아·태지역 에너지·화학 신(新)메이저 도약’을 중장기 전략으로 설정하고,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석유·화학 거래 분야에서 아·태지역 선두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한편 유전·가스전 등 자원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중국 시장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른 성장지역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키로 했다. 단순한 정유·화학업체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거래는 물론 자원개발 사업을 새로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SK㈜는 현재 중국 베이징·상하이·광저우, 일본의 도쿄, 미국 휴스턴, 싱가포르 등 총 11개 해외지사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석유거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SKEA(SK Energy Asia PTE)를 통해 교역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올 초에는 싱가포르 주롱섬에 총 2억 달러가 투자되는 석유물류기지 지분 15%를 확보해 현재 530만배럴 용량의 탱크와 부두를 건설 중이다. 상업 운영은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이 사업에는 두바이 국영석유회사 산하의 호라이즌 터미널(HTL·지분율 52%)과 쿠웨이트의 석유 교역 회사인 인디펜던트 석유(IPG·지분율 15%)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허진 SK㈜ 싱가포르 지사장은 “그동안 싱가포르 지사는 원유와 석유제품의 장기계약이나 현물 거래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화학부문 수출시장 참여와 석유거래 위험회피를 위해 조직을 보강했다.”며 “앞으로 석유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태지역 석유거래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golders@seoul.co.kr
2005-04-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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