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스, 우주에서 펼치는 ‘아메리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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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19 07:28
입력 2005-04-19 00:00
다음달 15일(현지시간) 우주비행에 나설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이끌 선장 에일린 콜린스(48·여)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 최초의 우주비행사’,‘여성 최초의 우주왕복선 선장’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는 콜린스는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뉴욕타임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엘미라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콜린스는 비행수업을 받기 위해 피자집에서 허드렛일을 했다.

뉴욕주 코닝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시라큐스대학을 졸업한 콜린스는 공군에 입대,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18년전 동료 공군 비행사 팻 영스와 결혼, 딸(9)과 아들(4)을 두고 있다. 남편은 현재 델타항공 조종사다.

지난 1월 대령으로 예편한 콜린스는 1991년 우주비행을 시작해 1995년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왕복선 비행사가 됐고 1999년에는 컬럼비아호에 탑승, 최초의 여성 우주왕복선 선장이 됐다. 그는 지금까지 30종류의 비행기에 탑승해 6000시간 이상을 비행했고, 우주에서는 500시간 넘게 체류했다.

콜린스는 2003년 2월 컬럼비아호가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면 선장 자격으로 재비행을 이끌 예정이었다. 하지만 컬럼비아호가 귀환 도중 공중에서 폭발함에 따라 계획은 무산됐다.

컬럼비아호의 폭발로 2년 간 늦춰진 우주왕복선 비행에서 성공하고 돌아올 경우 콜린스는 미국의 국민적 영웅이 될 전망이다. 다음달 발사될 디스커버리호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필요한 물자를 운반하고 우주왕복선의 표면을 수리하는 기술을 시험하는 등의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게 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04-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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