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5호골 “가자, 1부리그”
수정 2005-04-19 07:28
입력 2005-04-19 00:00
‘리틀 차붐’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소속 팀을 1부 리그로 끌어올리기 위한 선봉장으로 나섰다.
차두리는 17일 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FC 에르츠게비르게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뒤 29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차두리는 지난 10일 운터하힝전에서 골맛을 본 지 일주일 만에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과 함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프랑크푸르트도 2군 강등 1년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날 승리로 15승4무10패(승점 49)를 기록,4위 1860 뮌헨과 승점에서는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기 때문. 분데스리가에서는 2부리그 18개팀 중 상위 3개팀이 1부로 승격하고 반대로 1부에서 하위 3개팀이 2부로 강등된다.
프랑크푸르트가 1부에 복귀할 희망을 불태울 수 있는 것은 올초부터 이어진 차두리의 맹활약이 바탕이 됐다. 차두리는 올 시즌 5골 7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모두 골포인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게임은 5경기. 오는 23일 트리에르(12위)와 홈경기를 갖게 되며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뒤스브르크(2위)와의 격돌이 1부 입성을 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진 뒤 1년간 절치부심해온 차두리가 내년에는 1부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4-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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