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日기업들 피해 확대 ‘중국리스크’ 대책마련 분주
수정 2005-04-19 07:28
입력 2005-04-19 00:00
18일 일본 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반일시위 확대로 조업을 중단·보류한 공장이 나오는 등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 남부 지역에서 일본 기업의 중국인 종업원들이 파업에 돌입하는 등 여파가 크다. 혼란이 장기화할 경우 중국내 사업전략의 근본적인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중국내 반일시위를 계기로 그동안 외면해 왔던 이른바 ‘중국 리스크(위험)’가 새롭게 부각됐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반일시위가 “중국과 거래관계가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 부각되며 주가 폭락에 일조했다.
실제 대중국 수출 호조로 실적 향상이 기대됐던 철강이나 해운, 건설기계 관련주들이 이날 도쿄증시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이미 사업의 중심을 중국으로 옮긴 기업들이 많은 데다, 향후 중국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섣불리 중국시장 철수는 생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일본 기업들이 강구중인 대책은 중국인들이 시위를 하더라도 민주적 방식으로 진행하고, 공안당국이 법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해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정도다.
이와는 별개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중국리스크 관리 대책 마련에 부심한다. 한 세계적 가전업체는 직원들의 중국에 대한 불요불급한 출장을 미루도록 지시해 놓았다.
taein@seoul.co.kr
2005-04-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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