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in] 脫권위 앞장 선 ‘보수원조’ 김용갑 산자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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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19 07:41
입력 2005-04-19 00:00
정계의 대표적인 보수파로 꼽히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18일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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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의원
김용갑 의원
이날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으로 데뷔한 김 의원은 ‘탈(脫)권위주의’를 주제로 회의실 모습을 대대적으로 바꿨다.

넓고 서랍까지 달린 위원장 책상과 회전 의자를 위원들과 똑같은 책상과 의자로 바꿨다. 의사봉도 치웠다.

김 위원장은 “국회법 어느 곳에도 의사봉 규정이 없다.”면서 “위원장의 선포가 모든 것에 우선하는 만큼 불필요한 관행은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민생문제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이유에서 여야가 마주보는 책상의 간격은 3m에서 2m40㎝로 좁혔다.



김 위원장은 “여러분 모두를 정말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산자위원 모두에게 장미꽃을 한 송이씩 선물했다. 그러면서 “3선(選)을 하면서 선출직은 감표위원 한 번 못한 제가 산자위원장을 맡게 돼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속기사에게는 “혹 사투리를 쓰게 되면 (회의록엔)표준말로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5-04-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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