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 한풀이 ‘홈런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5-04-14 07:02
입력 2005-04-14 00:00
올시즌 무홈런의 수모를 당했던 롯데가 이대호의 만루포 등 하루 5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롯데는 13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대호와 신명철의 홈런 2방 등 모두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화를 15-5로 대파했다. 이로써 롯데는 3승(6패)째를 올리며 탈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롯데는 그동안 치른 8경기에서 홈런없이 한 경기 2점꼴인 고작 15점을 뽑는 빈타에 허덕였으나 이날 홈런 5방에 15점을 쓸어담아 마음고생을 훌훌 털었다.

1회 신명철의 2점포로 포문을 연 롯데는 3회 이대호의 2점포로 5-4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6회 박경진의 안타, 정수근·라이온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통렬한 좌월 만루포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9회 박진환과 신명철이 홈런포를 추가, 오랜만에 신바람을 냈다. 롯데 정수근은 4회 도루를 성공시켜 최연소 통산 400도루(역대 3번째)를 달성했다.

선두 두산은 수원에서 박명환의 쾌투와 홍성흔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로 현대를 10-3으로 대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믿었던 김수경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박명환은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명환은 최고 151㎞의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2회 1사후 6번타자 정성훈부터 3회 톱타자 전준호까지 무려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임창용의 역투와 홈런 4방으로 기아를 14-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LG는 잠실에서 6-7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정의윤의 짜릿한 2타점 결승타로 SK에 8-7로 역전승,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5-04-1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