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민간헬기 진입허용 DMZ서 첫 산불 진화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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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09 10:40
입력 2005-04-09 00:00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한 헬기가 비무장지대(DMZ)에 진입,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군 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54분쯤 산림청 소속 소방헬기 2대가 강릉비행장을 이륙해 6시10분쯤 비무장지대에 진입했으며 6시30분까지 강원도 고성군 일대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인 뒤 철수했다. 앞서 북한은 강원도 고성지역 DMZ안에서 발생한 산불이 설악산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남측이 유엔사 정전위원회를 통해 헬기 진입을 요청하자, 이날 오후 1시30분쯤 헬기 진입을 허용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하지만 이번 북측의 허용은 이번 산불에 한정된 것으로, 향후 발생하는 산불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의 과정을 또 거쳐야 한다.

비무장지대 안에 민간 헬기가 투입돼 소방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5-04-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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