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여성, 가임기간 10년 줄어든다
수정 2005-04-08 06:43
입력 2005-04-08 00:00
네덜란드 연구진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은 평균연령 32세의 20·30대 여성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경우 가임기간이 10년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사 임신을 해도 유산될 확률이 높았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7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유럽인간생식태생학학회의 학술지 ‘인간생식’에 발표됐다.
보도에 따르면, 치료 중에도 계속해서 담배를 피운 43%의 여성들은 정상 분만율이 전체 평균 15.2%보다 28% 낮은 10.9%에 그쳤다. 조사 대상자 대부분에서 불임 원인이 의학적으로 구명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원인 구명 불가자’의 정상분만율은 17.8%였다. 그 가운데 비흡연자의 정상분만율은 20%였지만 흡연자의 경우 13%에 불과했다. 비흡연자는 16%가 유산을 경험했지만 흡연자는 21%가 아이를 잃었다.
연구를 이끈 라드부드 의과대학 디디 브랏 교수는 “흡연은 스무살 여성의 가임기간을 10년 가량 줄인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04-0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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