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한마디] “도둑 없어도 현관 잠그고 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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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07 06:32
입력 2005-04-07 00:00
6일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으로 선출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본회의장을 폭소로 이끌며 다시 한번 ‘국보법 수호신’임을 자처했다. 그는 이날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209명이 투표해 152명 찬성으로 선출된 뒤 “국가보안법 폐지에 누구보다 앞장선 입장이어서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많은 표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소신 발언은 계속됐다. 김 위원장은 “안보가 무너지만 국가가 무너진다는 신념으로, 국보법은 개정을 해서라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면서 “아무리 도둑이 없다고 해도 현관문은 열고 자는 것보다 잠그고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산자위 회의장에서 여야의 책상 간격을 좁히고, 위원장석의 (높은)책상과 걸상도 바꾸는 등 잔잔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도 내비쳤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5-04-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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