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튜브로 영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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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31 07:26
입력 2005-03-31 00:00
|바티칸시티 외신|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현재 코에 삽입된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다고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칼로리 섭취량을 늘리고 기력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코 튜브를 통한 영양공급을 시작했다.”며 “느리지만 교황은 계속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이 교황의 건강에 대해 언급한 것은 2주만의 일이다.

교황은 이날 집무실 창가에 약 4분간 모습을 드러내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순례자들을 축복했다. 교황은 성호를 그어 축복한 뒤 무슨 말을 하려 했으나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 세라’ 인터넷판은 29일 소식통을 인용, 이탈리아 의료진이 교황의 위장에 직접 급식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교황이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급식 튜브 삽입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급식 튜브 삽입 수술은 위장 내부로 직접 튜브를 집어넣어 음식이 입과 목구멍을 거치지 않고 위로 바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수술이든지 올해 84세로 병약한 교황이 기력을 되찾을 때까지는 당분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보가 로마 교황청쪽에서 나왔는지, 병원쪽에서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05-03-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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