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n] “부부는 헤어지면 원수 재보선후도 합당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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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28 07:37
입력 2005-03-28 00:00
▶재보선이 끝나면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이나 정책연합을 검토해 볼 의향이 없나.

-짝사랑도 사랑이지만 이뤄지지 않는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 아니다.

여당이 과반이 되든 안 되든 이뤄질 수 없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26일 평화방송에 출연, 열린우리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또다시 불가(不可)입장을 천명했다. 열린우리당이 4·30 재·보선에서 여소야대의 굴레를 벗지 못한다고 해서 혹여 민주당엔 손 내밀 생각을 말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한 대표는 특히 “부부가 같이 살 때는 무촌이고 누구보다 가깝지만 헤어지면 원수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우리는 합의이혼도 아니고 쫓겨난 사람들이니 감정이 좋을 리 없다.”는 원초적 표현으로 감정의 밑바닥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5-03-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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