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 박주영 없음에…
수정 2005-03-23 08:08
입력 2005-03-23 00:00
한국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전·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여러 번 허무하게 날려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빈 자리가 더욱 커보였다. 전반에 한국이 날린 6개의 슈팅중 골문을 향한 슈팅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도 떨어졌다.
한국은 이집트 선수들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고, 패스가 자주 끊기면서 역습을 허용, 위기를 자초하는 허점도 드러냈다.
한국의 첫번째 찬스가 찾아온 것은 전반 27분.187㎝의 장신공격수 부영태가 골문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전반 40분에는 황규환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역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수비수를 맞고 아웃됐다. 후반 들어서도 찬스는 계속됐다.8분이 지났을 때 이근호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결승골이 터진 건 후반 28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이 깊게 꺾이면서 이집트 골키퍼가 볼을 잡았다 놓치자 이 틈을 타서 옆에 서 있던 J리거 이강진이 원바운드된 볼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에도 신영록이 몇 차례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앞서 열린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는 미국이 경기 종료직전 터진 카나미 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진급으로 구성된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3-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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