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모탕/고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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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22 00:00
입력 2005-03-22 00:00
땔나무 쪼개던 도끼날을 품어

섬세히 각인된 빗금의 상처로 진저리치던

사랑이,

개미허리처럼 잘록 오그라들어

빈집 헛간에



먼지뭉치로 누워 있네

널 받아줄 순교자박물관이 있다면!
2005-03-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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