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기업 ‘세계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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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18 07:03
입력 2005-03-18 00:00
국내 영화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를 통해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이 운영하는 뉴질랜드 파크 로드 포스트사와 조인트 벤처 영화사를 설립키로 했다. 바이넥스트창업투자는 그동안 100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펀드조합을 결성해 ‘올드보이’‘범죄의 재구성’등에 투자해왔다. 파크 로드 포스트사는 ‘반지의 제왕’ ‘라스트 사무라이’ 등의 컴퓨터 그래픽 후반작업을 담당한 영화사로 피터 잭슨 감독 소유다.

대성그룹은 “한국영화산업의 발전과 세계 영화시장의 한국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파크 로드 포스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과 파크 로드 포스트의 CEO 수 톰슨, 이충직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및 데이비드 테일러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제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영화 투자ㆍ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대표 박동호)는 지난 15일 일본의 출판·영상업체인 가도카와 홀딩스(대표 스구히코 가도카와)와 사업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향후 영화 작품 공동 투자 및 공동 제작과 각 지역내에서 양사의 작품을 배급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가도카와는 출판과 영화를 아우르는 일본 최대 콘텐츠 그룹으로 가도카와 픽처스, 아즈믹 에이스, 닛폰 헤럴드 등 영화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드림웍스에 1억달러를 투자해 드림웍스의 공동주주 관계가 된 바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한차원 업그레이드시키고 이를 장기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5-03-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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