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n] 강재섭 ‘군기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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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18 07:03
입력 2005-03-18 00:00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가 달라졌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순둥이’로 불리더니 원내사령탑을 맡고나서는 강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결단력’ 부족이라는 지적을 뒤로 하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것 같다. 강 원내대표는 17일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군기잡기’에 다시 나섰다. 박계동 의원이 장황하게 독도 문제를 거론하자,“당 차원에서 이미 강력 대응하고 있으니 그렇게 길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을 잘랐다. 그럼에도 송영선 의원·김을동 여성위원 등이 장광설을 이어가자, 강 원내대표는 “앞으로는 회의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자.”고 주문했다. 또 “정책위의장이 모든 것을 얘기했는데, 부의장이 또 말하고, 사무총장이 다 설명한 것을 사무부총장이 되풀이하면 되겠느냐.”고 호통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이런 큰 사건이 터졌을 때는 밤에라도 상황이 파악되면 논평도 내고, 적극적으로 당의 입장을 알려야 한다.”면서 “철야를 해서라도 일을 하라.”고 말해 대변인실 관계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5-03-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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