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銀 이사 연봉 1인당 6억원+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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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17 07:33
입력 2005-03-17 00:00
제일은행 이사의 연봉이 신한금융지주 이사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우리·신한금융, 하나·외환·제일은행 등은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잇따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장과 행장, 등기이사, 사외이사 등 이사들의 보수총액을 승인받는다.

은행별로는 영국계 스탠다드차터드은행(SCB)에 매각된 제일은행이 24일 주총에서 로버트 코헨 행장 등 이사 16명의 보수총액이 ‘95억원+α’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평균 6억원 넘게 돌아가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하나은행은 김종열 행장내정자 등 14명 이사에 대한 보수총액을 70억원으로 신청키로 해 1인당 평균 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이사 보수총액은 60억원으로 1인당 평균 4억 3000만원이었다. 올해는 성과급 지급을 위해 보수총액을 늘려 1인당 평균 16.3% 늘어나게 됐다.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 등 19명 이사들의 보수총액 80억원의 승인을 요청키로 해 1인당 평균 보수총액은 4억 2000만원이 된다. 지난해와 같다. 우리금융은 황영기 회장 등 10명 이사들에 대한 보수총액 40억원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1인당 평균 보수총액은 지난해와 같은 4억원이다. 신한금융은 라응찬 회장 등 15명 이사들의 보수총액을 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늘릴 방침이다.1인당 평균 보수총액이 2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신한금융의 1인당 이사보수 총액은 제일은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보수총액은 그 한도에서 보수를 지급할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로 전액이 다 집행되지는 않는다.”면서 “사외이사들을 제외하면 등기이사들의 보수는 더 높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5-03-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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