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만년꼴찌 맞아?
수정 2005-03-16 06:57
입력 2005-03-16 00:00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시범경기에서 장원준 이정민 주형광이 마운드를 든든히 받치고 신명철과 조효상이 5회 나란히 1점포 터뜨리는 가공할 화력을 과시한 데 힘입어 현대를 12-2로 대파했다. 우승 후보 LG와의 2연전을 모두 낚은 데 이어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현대마저 무너뜨린 롯데는 녹록지 않은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이날 SK와 무승부를 기록한 한화와 공동 선두(승률 1.000)를 유지했다.
롯데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6경기만에 겨우 1승을 챙기는 등 지난 두 시즌 시범경기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3-2로 앞서던 5회 선두타자 신명철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라이온, 페레즈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에 이어진 조효상의 굳히기 2점포로 대거 5득점,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재기를 벼르는 현대 선발 임선동은 초반 4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써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시즌 홈런 23개로 팀 동료 이범호와 함께 이 부문 공동 6위에 오른 김태균은 SK와의 대전 경기에서 2회와 3회 각각 1점·2점포를 거푸 터뜨려 거포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한화는 3-1로 앞서던 8회 SK 최익성에 동점 2점포를 허용,3-3으로 비겼다. 무려 5개의 홈런을 나눠 가진 LG와 삼성도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기아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3-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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