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나라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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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09 07:03
입력 2005-03-09 00:00
한나라당 ‘수도지키기투쟁위원회’의 주축인 김문수 의원이 8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11일의 경선 구도는 사실상 5선의 강재섭 의원과 3선의 권철현·맹형규 의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경선 후보군으로 거론된 안택수·권오을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복수 후보를 내는 것은 곤란하다.”는 등의 이유로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지난 1일 출마를 선언했던 안상수 의원은 9일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경선 일정이 연기되지 않으면 불참할 계획이다.

강재섭·맹형규 단일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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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특별법 무효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행정도시특별법 무효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행정도시특별법 무효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문수(왼쪽 세번째) 의원이 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 의원과 함께 행정도시 이전을 반대하는 이재오(왼쪽부터)·전재희·안상수 의원이 배석하고 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당내 최대모임인 국민생각의 고문과 회장을 맡고 있는 강재섭·맹형규 의원은 이날도 단일화를 위해 막판 접촉을 시도했으나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두 의원 모두 판세를 유리하다고 보고 있어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등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쟁위 투표거부 움직임

투쟁위 소속 권철현 의원측은 9일 후보 등록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당 일각에서는 김문수·안상수 의원 등이 경선에 불참하고 투쟁위 소속 의원들이 투표마저 거부할 경우 ‘반쪽 경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원내대표 투표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실시되며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5-03-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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