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最古 ‘날도래’ 서식지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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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05 10:58
입력 2005-03-05 00:00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날도래(나방과 유사한 곤충)의 집단 서식지 화석이 경남 사천시 서포면 자혜리의 해안지역에서 발견됐다.

한국과학재단은 4일 부경대 환경지질과학과 연구팀이 남해안 일대 백악기 지층에 발달한 자연사 유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백악기 초기 지층인 진주층(1억 2000만∼1억 3000만년 전)에 발달한 호수 퇴적층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날도래의 집단 서식지 화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방과 유사한 곤충인 날도래는 산소가 풍부한 민물환경의 1급수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다.

고생대 페름기부터 산출되고 있는 날도래 화석의 집단 서식지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게 발견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보고된 것 대부분은 신생대 지층에 분포, 이번 발견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들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에 날도래 집단 서식지 화석이 발견된 곳은 백악기 당시 얕은 호수지역으로, 날도래 유충(애벌레)의 집이 무리를 이루며 화석화된 것으로 보인다.

연구책임자인 백인성 교수는 “주변에서 공룡발자국 화석도 산출되기 때문에 이 지역의 호수가 백악기 당시 공룡들의 훌륭한 물 공급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연합
2005-03-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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