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조원 위조채권 사기 은행원등에 7억대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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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03 07:40
입력 2005-03-03 00:00
서울 경찰청 외사과는 2일 브로커로부터 구입한 수백조원대 위조채권을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것으로 속여 은행 지점장 등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황모(54·여)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유모(5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전세계금융연합’이라는 유령단체를 만든 뒤 지난 2003년 12월 당시 H은행 D동 지점장이었던 박모(51)씨에게 한국 돈으로 10조원에 이르는 유고슬라비아 위조수표를 보여 주고 “이 수표를 세탁하고 있는데 금융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꾀어 투자금 명목으로 6억여원을 받아내는 등 9명으로부터 7억 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직원까지 속일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된 채권은 지난해 7월 브로커를 통해 300만원에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5-03-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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