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프런트 수술은 미세굴절까지 교정하는 ‘맞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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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28 00:00
입력 2005-02-28 00:00
라식이나 라섹은 체형이 비슷한 사람에게 같은 치수의 기성복을 입히듯 비슷한 도수의 눈을 비슷한 시력으로 교정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그러나 웨이브프런트 수술은 수치상 같은 굴절이상이라도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잡아내 시력교정에 반영하는 이른바 ‘맞춤형 시력교정법’이다.

이 박사는 이를 “눈이 가진 개인적 조건을 감안한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즉, 기존 검사방법으로는 사람마다 다른 안구 특성을 모두 측정할 수 없었지만 웨이브프런트 수술법은 정밀분석기를 이용, 각막 표면의 미세한 굴곡인 수차까지 파악해 수술에 반영함으로써 근시, 난시는 물론 눈의 미세굴절까지 모두 교정, 이전의 방법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선명도를 얻는 방법이다. 이를테면 방법은 라식과 같으나 적용하는 데이터는 전혀 다른 첨단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레이저 치료의 단점인 야간의 빛번짐이 부담스럽거나 수차가 심한 경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수술법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시력이 너무 나쁜 고도근시나 각막이 지나치게 얇을 경우에는 이 수술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이 박사는 “라식 등 기존 시력교정술이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에게 웨이브프런트 수술은 매우 유효한 치료법”이라며 “이 경우에도 수술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와 사전에 충분한 상의를 거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02-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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