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정 마사회장 돌연 사표
수정 2005-02-24 07:38
입력 2005-02-24 00:00
마사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회장이 경마 매출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로 큰 부담을 느껴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회장의 사임은 설연휴 직후인 지난 1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경기도 과천시 마사회를 방문,‘마사회 용역업체의 입찰비리’에 대해 조사를 한 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민정수석실은 마사회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임원실에서 전기시설 등 용역업체의 입찰 관련 및 용역업체 직원채용 등에 대한 서류를 조사한 뒤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용역업체는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으로 마사회를 떠난 직원들이 세운 회사로, 경마장 시설의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사표제출 후 집무실을 나간 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다. 박 회장은 농림부 차관보 출신으로 2001년 5월 마사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3년 8월 회장에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5-02-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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