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7% “北에 군사력투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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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23 07:16
입력 2005-02-23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는 데 대해 미국인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지난 14∼17일 성인 921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핵 문제로 잠재적인 전쟁 가능성이 있는 북한에 미군을 투입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18%에 불과했다. 반면 67%가 군사력 투입에 반대해 미국인의 대다수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 함께 핵 문제로 논란중인 이란에 대한 미군 투입도 찬성 20%, 반대 68%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라크의 경우 미군의 추가 배치에 찬성하는 의견은 43%에 그친 반면 반대는 51%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존 조그비 대표는 “미국인들이 전쟁 피로증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라크의 경우 지난해 대선의 영향으로 조금 더 나아지기는 했지만 미군이 또 다른 분쟁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민들이 전혀 의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대선 직후와 같은 49%로 나타났다. 또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46%대48%로 “아니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이라크전이 가치가 있다는 응답은 52%로 처음 과반을 넘어 지난달 말 실시된 이라크 총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2005-02-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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